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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신문
2025-03-05
안현 기자 | 2025-03-05 17:38
박윤해(59·사법연수원 22기) 법무법인 백송 대표변호사는 지난 2월 24일 모교인 김천고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도서구매 할인권 형태로 진행돼 김천고 1학년 학생 250명과 교직원 150명이 참고서 및 교양서적 구매 시 25%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 대표변호사는 고교 시절 서울대 교수였던 김천고 선배들이 방학 중 모교를 찾아 특강을 해주던 경험이 큰 감동으로 남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고 나도 나중에 잘 되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 방법 중 하나로 장학금을 주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1998년 검사 시절부터 서울대 동문과 함께 모교에 기부를 시작했으며 최근 10년 동안은 개인 기부도 지속 해왔다. 앞서 김천고에 1억 원의 장학금을 기부한 그는 이번 기부에 앞서 학생과 교직원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다. 박 대표변호사는 "장학금도 의미 있지만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갔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 기부는 책값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변호사는 김천고뿐만 아니라 서울대 로스쿨, 숭실대 석·박사 과정, 초·중학교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도 기부를 해왔다. 그는 "오랜 기간 기부를 지속하다 보니 가족들도 이해하고 함께 도와 주고 있다"며 "법조인이나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장학금이나 발전기금 기부를 통해 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활동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천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박 대표변호사는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8년 인천지검 부천지청에서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청주지검 제천지청장,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2017년 울산지검장, 2018년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하며 22년간 검찰에서 근무했다. 2019년 퇴임 후 백송을 설립한 그는 2021년 공수처 수사자문단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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