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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기업(상사)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을 때 대응 방안

2025-07-18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을 대표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주가 조작, 허위 공시, 시세조종...


하지만 막상 법정에서 그 내용을 하나하나 검토하다 보면, 몇 가지 단어로 입증되기에는 복잡한 사건입니다.


누가 처음에 기획했고, 누가 실제 실행을 했는지, 그 과정에서 이익은 어떻게 나눠졌고, 누구에게 얼마만큼 책임이 있는지를 증거 없이 추측만으로 단정 짓는 건 위험합니다.


제가 판사로 재직할 당시에도,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은 ‘혐의는 무겁지만 증거는 허술한’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특히 한 가지 진술에만 의존한 기소는, 재판 과정에서 힘을 잃는 경우가 많았고요.


이번 사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피고인은 구속된 채 1심 재판을 받고 있었고, 공범은 해외로 도피한 상태였습니다.


문제는 다른 증거 없이 공범의 진술만이, 검찰이 주장하는 의뢰인의 유죄 근거였다는 점이었습니다.


 

📌 알아두면 좋은 이 사건 법률 용어


◎ 허위공시

주요한 경영 내용 등을 거짓으로 혹은 잘못 공시하거나 아예 기재하지 않은 경우


◎ 유상증자

기업이 새로 주식을 발행해 기존 주주나 새로운 주주에게 돈을 받고 파는 방식. 일반적으로 기업이 자금 확보를 위해 활용하는 수단









✅ 사건 개요



의뢰인은 상장회사 관계자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태였습니다.


검찰은 의뢰인이 공범과 짜고 허위공시를 통해 주가를 부풀린 다음, 유상증자를 성공시키고 그 이익을 나눌 계획이었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의뢰인이 차명계좌를 관리하고, 투자자를 끌어오고, 일부 자금을 조달했다는 게 검찰 쪽 주장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모든 이야기의 출처가 사실상 한 사람, 해외 도피 중인 공범의 진술이라는 데 있었습니다.



실제로 공범으로 지목된 사람은 이 사건을 주도한 핵심 인물이었지만, 검찰에게 의뢰인에 관한 불리한 진술만 남기고 정작 자신은 한국을 떠나 사라졌습니다.


의뢰인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국내에 남아 4개월 넘게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구속 때문에 재판 준비가 어려웠던 의뢰인은 우선 구속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백송에 도움을 요청하셨죠.



"판사 시절, 내가 이 사건을 맡았다면

'구속이 필요하다'라는 판단은

무엇을 근거로 했을까?"


의뢰인은 딱 한 사람, 공범의 진술 때문에

구속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진술을 한 그 공범은 사실상

이 사건을 주도한 인물이었고요.


자신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의뢰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가능성이 충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한 진술 하나만으로 사람을

계속 구속해두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


이런 의문에 "아니다"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결국 백송은 이 사건을 맡아 보석 인용 결정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 백송의 조력



보석 청구는 단순히 ‘불쌍하니 풀어달라’ 청하는 절차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이 사람을 계속 구속해둘 이유가 지금도 있는가?”입니다.


따라서 이 사건을 검토하면서 저는 구속의 필요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의뢰인이 받고 있는 혐의 자체가 무거운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자본시장법 위반은 보석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범죄이기도 하죠.


하지만 ‘중대’하다고 해서 무조건 구속을 유지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우선 우리는 자본시장법 위반, 특히 시세조종 사건인 만큼 '악의적인 의도와 반복성'에 대해 확인했습니다.


사실 주식 시장에서 허수주문이 전부 불법적인 시세조종으로 볼 순 없습니다.


그것이 시장을 오인시키려는 목적이 있고, 실제로 가격이나 거래량에 영향을 주었는지, 이를 뒷받침할 정황 자료와 반복성 또한 입증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의뢰인에게 그러한 정황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동안에는 다른 증인들의 신문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문이 계속될수록 공범이 한 진술 속 증거들이 하나둘씩 힘을 잃어가고 있었죠.


결국 의뢰인이 단독으로 범행에 가담했다는 물증은 전혀 나오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즉, 유일한 증거였던 공범의 진술의 신빙성이 흔들리고 있었고, 새로운 증거가 나올 가능성도 낮아 보였던 거죠.


주요 증인신문은 모두 끝나 증거인멸 우려도 없어졌고요.


따라서 백송은 의뢰인을 구속하는 게 더 이상 수사에 어떤 득실도 없으며, 재판 진행에 기여하지도 않다는 걸 명백히 정리하여 의견서를 구성했습니다.


공범의 진술 외에는 직접 증거가 없다는 점, 주요 증인신문이 끝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 그리고, 피고인이 국내에 거주하며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도 포함해서 말이죠.




제가 판사였던 시절, 비슷한 상황에

있었던 걸 떠올려 보면 필요한 전략은 명확했습니다.


"재판부가 이 구속이 더 이상

실익도 정당성도 없다고 판단해야 한다"


주요 증인 신문이 끝난 타이밍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과

함께 어필한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재판부가 설득될만한 "명분"이 먹히는 "시점"에

설득하는 게 중요했어요.








✅ 그 결과,



결국 법원은 보석청구를 인용했습니다.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재판부는 지금 시점에서 구속을 계속 유지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 것입니다.


또한 이 결정은 앞으로 사건을 해결해 가는데도 긍정적인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보석은 단순히 피고인을 풀어주는 문제가 아니라, 법원이 의뢰인의 신빙성과 태도를 인정했다는 하나의 신호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 이 사건, 변호사 인터뷰



 

김선일 대표변호사 인터뷰 中 (2025.06)


사람들은 흔히 결과만 봅니다. 구속됐는지, 풀려났는지, 유죄인지 무죄인지.


하지만 저는 판사였을 때도, 지금 변호사로서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결과를 밝혀나가는 과정이다."


피해 당사자는 판결이 나오는 그 순간만 사는 게 아니잖아요. 과정 중에도 권리가 억울하게 침해당하지 않도록 끝까지 지켜내야 하는 사람이 법조인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권리가 흔들릴 때, 이를 바로잡는 일 역시 변호사가 해야 할 일이고요.


물론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많은 사건을 처리해야 하고, 사건마다 충분한 시간을 들이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잊지 말아야 한다고 계속 다짐합니다.


제가 조력한 의뢰인들이 저를, 판결 이전에 이 모든 과정 속에 날 위해 최선을 다해 준 변호사로 기억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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