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형사
2025-04-28
누구나 살면서,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 한두 번쯤은 있습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갑자기 끼어든 차량에 화가 나기도 하고, 작은 길거리 시비가 몸싸움으로 번지는 일도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인지라 그럴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감정의 충돌이 '폭행'이라는 형사처벌로 이어진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 일로 인해 ‘전과자’라는 낙인이 찍힌다면 말입니다.
회사에선 불이익을 받을까 전전긍긍해야 하고, 앞으로 겪게 될 수많은 일들에서 ‘그때 그 사건’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을 수 있죠.
한순간의 실수였을 뿐인데, 사람들은 더 이상 나를 ‘평범한 사회인’이 아닌 ‘폭행 전과자’로 바라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사건은, 그 낙인을 막아야 했던 싸움이었습니다.
✅길거리 시비, 쌍방폭행 혐의
의뢰인은 한적한 거리를 지나가다가 길거리 시비에 휘말려 말다툼 끝에 몸싸움을 벌인, 쌍방폭행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상대방은 병원 진단서와 상처 사진을 제출하며, 의뢰인이 먼저 폭행을 가했고 3주간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의뢰인 역시 상대방의 폭행으로 인해 2주간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었습니다.
재판 결과 1심 재판부는 결국 의뢰인과 상대측 모두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증거로 제출된 CCTV 영상과 진단서로 미루어 봤을 때 양측에게 죄가 있다는 판단이었죠.
하지만 억울했던 의뢰인은 항소를 결심했고, 저희를 찾아왔습니다.
“
통상 1심 선고를 받고 찾아온 의뢰인들은
"내가 정말 폭행죄인 걸까?" 하며
주눅 들어 있습니다.
게다가 이 사건에는
객관적이라 볼 수 있는 CCTV 자료가
주요 증거로 쓰였으니
죄가 더 확실해 보였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송을 찾아온 이 의뢰인은
상담 내내 억울해하며 본인은
폭행죄가 아니란 걸 확신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상대방이 의뢰인을 무고하게
고소했을만한 정황이 보였습니다.
과거 둘 사이에 어떤 해프닝이 있었고
이번 사건도 왜곡된 진술로
의뢰인에게 가해자 프레임을
씌웠을만한 가능성이 있었죠.
따라서 이 사건은 의뢰인의 폭행 여부만큼,
상대의 과장된 피해 진술을 바로잡아야 했습니다.
”
✅ 길거리 시비, 쌍방폭행 혐의 조력
항소심에서는 1심과 다른 결과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저흰 1심 법원이 '유죄'라고 판단하게 한 증거들이 얼마나 유효한가를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특히 형사사건은 ‘무죄 추정의 원칙'이 존재합니다.
유죄가 확실하지 않다면 그전까진 무죄이니만큼 증거가 담고 있는 맥락과 한계에 먼저 주목할 필요가 있었죠.
그래서 1심 판결의 핵심이 되었던 사건 현장 CCTV 영상을 먼저 살펴봤습니다.
검찰이 그 영상에 대한 대검찰청 법과학분석과의 화질 개선 확인 보고서를 근거로 유죄를 주장했었죠.
하지만 검토해 본 cctv 영상은 실제 움직임이 이랬다 단정할 수 없을 만큼 흐릿한 데다, 보고서의 표현들이 객관적 사실에 대한 묘사라기보단 분석자의 주관적 추론에 가까웠습니다.
우린 이를 근거로 채택된 증거의 객관성과 신빙성을 논리적으로 흔들었죠.
그리고 의사의 진단서에 기재된 상해 부위와 상대방이 진술했던 상해 부위가 다른 점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피해를 주장한 상대방은 '어깨를 맞았다'라고 진술했지만, 실제 상해는 팔목 부위에 발생했으며, 그 상해가 과연 의뢰인의 행위로 생긴 것인지조차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그럼 왜 상대방은 상해 부위까지
거짓 진술하면서 고소를 진행했을까?"
폭행 사건은 초반,
먼저 고소한 사람이
피해자처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합의할 때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고
일부러 먼저 고소를 하는 경우도 있죠.
이번 사건도 그런 의도가 보였어요.
고소한 상대방 측이 이 사건 이전에도
반복적으로 형사 고소한 전력이 있었거든요.
해서 이번 사건에서도 상해를 과장하거나,
의도적으로 피해자 프레임을 만들 동기가
충분하다고 보였어요.
항소심에서 주장하기에
논리적인 근거를 모두 갖춘 거죠.
”
✅길거리 시비, 쌍방폭행 혐의 결과
결과적으로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내린 유죄 판결을 전면 파기하고, 의뢰인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후에 판결에 불복한 검사가 이의를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항소심 판단을 그대로 인정하며 의뢰인의 무죄는 최종 확정되었고요.
증거의 신빙성에 논리적으로 이의를 제기해, 억울한 누명은 지워졌고 의뢰인은 더 이상 ‘폭행범’의 낙인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
폭행 사건이라고 해서,
무조건 누군가를 처벌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위법성이 있는 경우에만 처벌을 해야 하죠.
의뢰인의 경우에는 길거리 시비에 휘말려
쌍방폭행으로 입건됐고,
상대방은 유죄를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증거가 명백하다고 생각했든,
항소로 인한 리스크를 감수하기 싫었든,
상대의 이유가 뭐든지 간에
쌍방폭행의 상대방이 유죄라고 해서
의뢰인 역시 유죄라는 결론에 이를 수는 없습니다.
같은 사건에 있었다고 해서
같은 죄가 적용되진 않으니까요.
”
✅ 이 사건, 변호사 인터뷰
김환수 대표변호사 인터뷰 中 (2025.01)
우리 백송은 중간에 다른 사람이나 사무장이 개입하지 않도록 하고, 무조건 변호사가 모든 일에 직접 개입합니다.
승소해야 할 사건인데 패소한 경우를 보면 당사자와 변호사 사이에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 원인이 된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사건에서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 관점은 당사자, 변호사, 법관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변호사는 당사자와 직접 대화해 모든 정보를 취합하고, 판사가 중요하다 생각하는 부분을 법리적으로 다듬어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하죠.
이번 사건 또한 그랬습니다. 사건 당시 상황을 제일 잘 아는 의뢰인과 대화 창구를 열어 모든 이야기를 직접 듣고, 판사 시절 가졌던 법관의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결과가 무죄였던 거고요.
의뢰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 그리고 검사나 판사의 관점에서 중요한 점을 찾아내는 것, 그게 아마 저를 포함한 백송 모두의 강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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