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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민사

부당이득반환, 3억 전액 돌려받은 사례

2025-06-02


부당이득반환은

단순한 '돈 돌려줘!'의 문제가 아닙니다.

돈이 왜 오갔는지, 어떤 약속이 있었는지를

따져야 하는 민사소송의 본질입니다.




민사사건을 오래 다뤄본 판사라면 공통적으로 깨닫게 되는 게 바로 이 민사의 본질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의뢰인들이 "돈을 줬는데, 당연히 돌려받아야죠"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상담을 오십니다.


법률상 원인이 있었는가, 채무이행 의무가 있었는가, 상대방은 어떤 상태였는가.


이 모든 것을 꼼꼼히 따져보고 오시는 분은 드물죠.


이번 사건은 마스크 제조를 위한 선급금 3억 원을 두고, 이를 반환받을 수 있는지 판단한 사안이었습니다.



📌 읽기 전에 미리 확인하는 법률 상식


부당이득반환청구란?

법적으로 정당한 이유 없이 타인이 내 재산을 이용해 이익을 얻고, 그로 인해 내가 손해를 입었다면 그 이익을 돌려달라고 주장하는 것





✅ 부당이득반환 청구 사건 ; 개요



의뢰인은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제조업체에 제작을 의뢰하고, 선급금으로 3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그런데 일정 기간이 지나도 마스크는 납품되지 않았고, 의뢰인은 제조업체가 자신의 3억으로 부당하게 이득을 얻고 있다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그 돈을 돌려받기 위해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게 됐죠.


하지만 제조업체 측은 “제작은 이미 다 했고, 납품하려 했는데 원고가 수령을 거절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창고에 쌓여있는 마스크 사진을 그 근거로 제출하면서 말이죠.


업체의 주장에 의뢰인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소송만 걸면 당연히 돌려받을 거라 생각했는데 업체가 이런 식으로 피해 갈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죠. 납품하려 한 적이 없는 건 물론이고요.


직접 상담 후 상황을 판단한 저는 빠른 해결을 목표로 전략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류의 재산 분쟁은 속도가 생명입니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의뢰인의 자산 가치가 떨어지니까요.


상담 후 바로 기록을 살펴본 결과,

피고 측의 주장은 단지

창고에 쌓인 마스크 사진 몇 장뿐이란 걸 확인했습니다.


납품 기회가 있었는지,

상대방에게 실제 제공했는지에 대한

객관적 근거는 부족했죠.


그럼 이제 지체할 것 없이

약속 이행의 의지가 없다는 것만

정리해 법원을 설득하면 끝날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저는 지난 20년간

법원에서 재직하면서 어떤 핵심을 찔러야 할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고요.




✅ 백송의 조력



제작 업체가 마스크 쌓인 창고 사진을 근거로 "납품을 거절한 건 의뢰인이다"라고 주장한 이유는 뻔했습니다.


상대측 변호인이 "납품의 의지"가 있었음을 보여줘야 유리하다고 조언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이런 경우 상대측 주장에 논리가 없음을 짚는 게 빠른 방법입니다.


그래서 저는 재판에서 제작 업체가 납품을 시도했다고 주장하는 시점 전후로 운송, 인도 방식을 논의하려는 시도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짚었습니다.


이걸 통해 “채무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었다"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민사소송에서는 준비보다 행위를 시도했던 흔적과 외부로 드러난 실행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는 이 사건에서 ‘거래 책임’이라는 민사의 핵심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의뢰인이 어떤 기대를 갖고 계약했고, 그 기대가 언제,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구조적으로 설명하는 작업을 통해 법원에게 거래 책임이 이 필요했습니다.


그 작업이 제대로 이뤄져야, 단순한 불이행을 넘어서 ‘부당이득’이라는 민사적 책임이 명확히 드러날 수 있습니다.


저는 그 경계를 구분해 주는 설명을 위해, 증거 하나하나의 맥락을 재구성했습니다.




제가 상대측 변호사였다면,

마스크 쌓인 창고 사진을 증거로

제출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 마스크가 의뢰인이 요청한 마스크라는

근거가 있는 게 아닌 이상,

이건 오히려 상대방에게 공격하기 편하라고

몸을 내어주는 것과 같으니까요.


내 수를 두느라

상대의 다음 수를 예측하지 못하는 건

복잡한 수 싸움에서 벌어지는 흔한 실수 중 하나입니다.


설명하려는 의욕이 앞서,

오히려 스스로 약점을 드러내는 경우였죠.


그래서 늘 자문해야 하죠.


"이 증거가 정말 의뢰인에게 유리한가?"

"상대방이 이걸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 부당이득반환 청구 사건 ; 결과




결국 법원은 제작 업체에게 선급금 3억 원 전액을 반환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 사건의 의미는 단순히 승소한 데 그치지 않습니다.


법원이 우리의 청구를 전부 그대로 인용했다는 점에서, 민사소송의 본질을 얼마나 잘 꿰뚫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민사소송, 부당이득처럼 돈의 흐름이 얽힌 사건에서는 그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설득력 있게 구성해 내는 사람이 결과를 결정짓습니다.


이번 사건은 입증책임의 무게, 거래의 책임, 법적 귀속의 판단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하는지를 다시금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 이 사건, 변호사 인터뷰




김환수 대표변호사 인터뷰 中 (2025.05)


민사소송에는 계약, 이행, 기대, 책임이 모두 얽혀 있습니다.


판사 시절 저는 그런 복잡한 민사사건들을 수없이 다뤘고, 지금은 그 구조를 되짚는 입장에서 사건을 보고 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사실을 정리하는 힘’입니다.


마스크 사진처럼, 언뜻 보면 확실해 보이는 증거도 조금만 다르게 해석하면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보다, 그걸 법원이 어떻게 받아들이게 만들 것인가.


그게 핵심이죠. 그리고 지금도 저는 그 방식으로 의뢰인을 변호합니다.


말보다 흐름, 주장보다 입증. 그게 민사의 본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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