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기업(상사)
2025-12-14
🧩 이 글은 이런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 명확한 증거의 종류와 확보법
✔️ 물품대금청구소송의 3년 소멸시효
✔️ 바지 사장에게 속지 않는 법
“
👀❓
기업 간 물품대금 채권에 적용되는 소멸시효는 몇 년일까요?
① 10년 ② 5년 ③ 3년 ④ 1년
”
👀❗
정답 ③
생산자 및 상인이 판매한 물품 대가에 대해 3년의 단기 소멸 시효를 정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채권(10년)이나 상사 채권(5년)보다 훨씬 짧기 때문에, 자칫하면 시기를 놓쳐 돈을 못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답답하고 피가 마르는 순간이 언제일까요? 물건은 이미 납품되었고, 약속했던 날짜는 계속 밀리는데, 거래처에서는 “다음 달에 정리하겠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말만 반복할 때입니다. 그 말들을 믿고 기다리다 보면 어느 순간 연락이 끊기거나, 사업장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듣게 될 때가 있는데요. “사기를 당했다”, “운이 나빴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실제 사건을 들여다보면 운이 아니라 처음부터 돈을 받기 어려운 구조로 거래가 진행된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계약서를 쓰지 않았거나, 증거를 남기지 않았거나, 시효를 놓쳤거나, 처음부터 받을 사람을 잘못 정한 경우들이죠. 물품대금청구소송은 이런 미수금을 법적으로 회수 가능한지, 판결을 받아도 실제로 집행이 가능한 구조인지를 따지는 소송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이길 수 있느냐가 아니라, 처음부터 '받을 수 있느냐'로 접근해야 하죠. 이 글에서는 그 갈림길을 만드는 핵심 3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증거 확보가 생명
소송 상담을 하다 보면 "오래 거래한 사이라 믿고 계약서는 안 썼습니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보는 것은 사람 사이의 신뢰가 아니라, 문서로 무엇이 남아 있는지입니다. 물품대금청구소송의 핵심은 ① 물건을 공급했다는 사실과 ② 그 대금이 얼마인지를 입증하는 것인데요.
이 두 가지가 문서로 확보되어 있지 않으면, 사건은 시작부터 난도가 높아집니다. 확실한 문서 증거는 당연히 '계약서'입니다. 어떤 물건을 얼마에, 언제까지, 어떤 조건으로 납품하기로 했는지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분쟁은 자연스럽게 계약 내용으로 좁혀집니다. 하지만 계약서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제 소송은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니라 ‘거래가 실제로 있었는지’를 입증하는 사건으로 바뀌는데요. 거래명세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통화 녹음, 그리고 세금계산서 발행 내역도 훌륭한 증거가 됩니다.
📂 계약 사실과 물품을 넘긴 사실은 엄연히 다릅니다.
계약서 = 당연히 납품? 법원은 이렇게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실제 납품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인수증, 납품 확인서, 담당자 서명 같은 자료가 매우 중요하며, 가능하다면 사진이나 영상처럼 납품 현장이 그대로 남아 있는 자료까지 확보해 두셔야 합니다.
✅ 소멸 시효와의 싸움
✅ 명의 대여의 함정
거래처 사장님만 믿고 물건을 줬는데, 알고 보니 그 사장님은 신용 불량자이고 사업자 명의는 다른 사람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나중에 돈을 못 받게 되면 명의를 빌려준 사람(명의 대여자)에게라도 청구하고 싶으실 텐데요. 다행히 우리 상법은 명의를 빌려준 사람도 책임을 지도록 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조건이 붙는데요. 거래 당시 실제 운영자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거나, 조금만 확인했으면 알 수 있었는데도 그냥 넘어간 경우라면 법원은 이를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과실로 봅니다. 그리고 이 경우 명의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저 사장님 신불자라 와이프 명의로 하는구나"라고 알고 거래했다면, 나중에 그 와이프에게 돈을 달라고 할 수 없는 것이죠. 알고도 거래한 사람까지 보호해 주지는 않는 게 법의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거래 상대방의 명의가 실제와 다르다면, 계약서 작성 단계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 글을 마치며
(2025.12) 법무법인(유한) 백송 재산분쟁 대응센터
못 받은 돈 문제로 찾아오시는 의뢰인분들을 보면, "야박해 보일까 봐" 혹은 "다음에 거래 끊길까 봐" 독촉을 미루다가 골든타임을 놓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결코 야박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법이죠. 물품대금청구소송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거는 희미해지고, 상대방의 재산은 빼돌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3년이라는 짧은 시효를 기억하시고, 내용증명 발송부터 가압류, 소송까지 단계별로 단호하게 대처해야 내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혼자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 초기부터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효율적인 회수 전략을 짜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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