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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형사

검사장 출신 변호사가 말하는 법조인의 집념

2025-05-21

검사에서 검사장, 그리고 변호사가 된 지금까지 20년 넘는 세월동안 숱한 사건들을 다뤘습니다.


그중에서도 지금의 저를 있게 만든, 법조인의 본질이 단순한 법 집행을 넘어 '집념'이란 걸 알려준 소중한 사건들이 있었죠.


오늘은 그런 사건들 중 지금까지도 기억에 선명히 남아 있는 한 사건을 이야기 하려 합니다.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에서 스무 살 한 청년이 무참히 살해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용의자가 외국인이어서 세간의 이목이 더 집중됐으나, 명백한 증거가 없어 결국 기소하지 못하고 장기간 미제로 남았습니다.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 2011년 겨울, 저는 14년 전 미제로 남은 이 사건을 다시 맡게 되었습니다.


스무 살 청년이 살인 피해를 입었는데 공소시효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 건을 제가 포기하면 영영 미제로 남을 수 있다는 두려움과 그만큼 반드시 풀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컸죠.


이 사건은 훗날 영화화되기도 했던,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이태원 살인사건입니다.



이 건은 단순히 외국인 피의자를 기소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14년이 지난 것으로 모자라 용의자인 미국인 1명은 미국으로 출국한 상황이었으니까요.


이런 경우 법리상 공소시효가 정지됐다고 봐야 했지만, 당시만 해도 도피 중인 국외 체류자에 대한 공소시효 정지와 관련해 명확한 판례가 없었습니다.


이 출국을 법원이 수사를 피하기 위한 도피가 아니라 단순히 '미국인이 미국에 체류하는 거'로 받아들인다면, 언제든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끝날 수도 있다는 절박함 속에서 수사를 시작해야 했죠.


시간과의 싸움까지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 이태원 살인사건, 14년의 공백을 뚫고 체포까지





이태원 살인사건은 체포영장 발부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체포영장을 발부하려면 유의미한 '새로운 증거'나 '기소 가능한 정황'이 입증돼야 하는데, 이미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여서 막막했죠.


더군다나 당시엔 포렌식 분석도 미비했고, 핵심 증거가 제대로 확보되어 있지도 않았으니 이걸 현실적으로 할 수 있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건 맡았다고 그때마다 담당 검사가 포기할 순 없지 않겠습니까.


끝까지 붙들고 싸워내야 이 사건의 진실이 다시 법정에 서게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집요하게 자료를 보완해나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모두가 불신하던 일을 해냈습니다. 국내 법원을 설득해 체포영장을 받아낸 거죠.


하지만 다음 관문이 미국과의 공조수사여서 잠깐의 기쁨도 함께 나눌 새 없이 더 빠르게 뛰어야 했습니다.


미국과 사법 공조는 더 복잡하고 더 까다로운 과정입니다.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절차가 필요하고, 미 법원에서 심사와 동의도 필요하며, 피의자의 인권 보장 여부도 따져야 하는 등 어려운 기준들이 존재하죠.


이는 더 이상 검사 개인의 집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검찰, 법무부, 외교부가 하나처럼 움직여야 가능한 일이었고, 그 복잡한 외교·행정 절차를 주저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해 나갔습니다.


그 결과 마침내 2015년 9월, 미국 현지에서 피의자가 체포됐고 같은 해 12월, 그를 한국으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2016년, 우린 그를 살인죄로 정식 기소했고, 1심·2심·대법원까지 치열한 법정 공방을 거쳐 2017년 1월, 이태원 살인사건 피의자에게 징역 20년의 확정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 백송이 말하는 집념


이태원 살인사건은 단순히 피의자를 송환한 것이 아니라, 기소 요건이 부족한 장기 미제 사건을 법리적으로 재구성하고, 국제 조약과 외교 절차, 국내 법원의 판단까지 모두 연결해낸 극히 이례적이고 복합적인 수사 성과였습니다.


시간적 리스크와 제도적 장벽을 모두 인식하고, 이를 돌파할 수 있는 전략과 실행력을 발휘하는 집요함이 만든 결과였죠.





이제 전 국가를 대표하던 검사에서 의뢰인을 대표하는 변호사가 되었지만 역할이 달라졌다고 해서, 사건을 대하는 태도까지 바뀐 것은 아닙니다.


의뢰인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선 치밀하게 들여다보고, 해결 방안을 끝까지 찾아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겨내야만 직성이 풀리죠.


우린 변호사의 실력 차이가 결국 이런 태도에서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 풍부한 경험에서 오는 전문성으로, 법리를 더 깊이 검토하고 정황을 더 많이 설정해 볼 수 있는 변호사

📍 가능한 여러 가설 중 가장 타당한 시나리오를 빠르게 찾아내는 변호사

📍 어려운 건도 책임감 있게 돌파해낼 줄 아는 변호사

 


그런 사람이 결국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백송은 '안 되는 이유'보다 '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고민하는 사람들, 그리고 실제로 그 방법을 찾아내는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백송이 해결하지 못하면, 어디서도 해결할 수 없다"라는 자신감 역시 수많은 복잡하고 난해한 건을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해 온 경험에서 비롯됩니다.


20년 넘게 현장을 누비며 집요하게 파고든 태도, 그 시간 속에서 다져진 실력과 신뢰가 그 말에 무게를 더합니다.






✅ 이 사건, 변호사 인터뷰


 

🗣️2025년 3월 24일, 언론에서 보도한 박윤해 대표변호사 인터뷰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Q. 검사라는 직업이 가치관에 끼친 영향

A. 객관성과 공정성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되었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 

또한 매사에 겸손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고, 주번에 배려심과 이해심으로 사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는 성찰을 중시하게 되었다.



Q. 강조하고픈 법조인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가치

A. 법조인은 단순히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책임을 갖고 있다. 

특히 후배 법조인들에게는 전문성과 윤리 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가길 강조하고 싶다. 

법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도구이므로, 법조인은 이러한 가치를 항상 염두에 두고 활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 https://naver.me/FBeIJd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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